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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개발자 사이트에서 누군가가 'Master Of Doom' 이라는 책에 대한 언급을 했다. 당시 2D 컴퓨터 게임이 활개를 치던 시절 열악한 컴퓨터 사양으로 3D 컴퓨터 게임의 대중화를 암시하며 유저들을 놀래킨 프로그래머 존카멕에 대한 내용이다. (물론 존 로메로라는 뛰어난 게임 디자이너의 내용도 비중있게 나오지만 개인적으로 존카멕을 좋아하는 관계로) 이 책은 게임 회사 입사전 나에게 게임 개발에 대한 큰 에너지를 얻게 해주었다. 존 카멕이 한창 게임 개발에 매진할 당시 주당 100시간 개발했다는 사실에 난 그에게 매료되지 않을 수 없었다. 어쨌든 거두절미하고 그 사이트에서 이 책을 언급하자 다른 누군가가 이와 같은 비슷한 류의 책이라면서 '스컹크웍스'를 소개했다. '스컹크웍스'는 스텔스기를 제작한 미국 록히드사의 연구 개발팀 이름이다. 항공 분야에서 이 스컹크웍스는 꽤나 유명하다고 한다. 항공 관련 서적은 나에게 낯설었지만 그 치열한 연구개발의 모습은 이미 머릿속에 그려지기 시작했고 바로 서점으로 달려갔다.
내가 이 책을 읽기 전 스텔스기에 대해서 알고 있는 점은 레이더로 포착할 수 없는 비행기라는 사실 뿐이고, 이 사실이 얼마나 대단한지 또 원리가 무엇인지 전혀 몰랐다. 냉전 시대 미국과 소련의 힘겨루기는 누가 항공 우주 분야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냐에 달려 있었다. 스컹크웍스는 소련보다 한 발 앞선 기술력으로 비행기를 제작했다. 비행기 구조에 대한 정확한 지식이 없다 보니, 비행기 제작 자체가 나에겐 신기할 뿐이다. 마치 자동차 만들 듯 시작기를 만들어서 테스트하는 그들의 모습은 경외 마저 들게 한다. 그들은 스텔스기 제작 전에 이미 1950년대 부터 U-2, 블랙버드를 제작해 뛰어난 기술력을 입증받았다. 그 때 스컹크웍스를 이끌어가는 팀장은 켈리라는 인물이며, 그는 성격이 원만하지 않았지만 비행기 설계 및 제작에 있어서는 천재였다. 그리고 저자 벤리치는 그 밑에서 열역학 엔지니어로서 일조하며, 나중에 켈리 후계자로서 스컹크 웍스를 이끌어 나간다. 그들의 엔지니어 마인드는 실로 대단했다. 하면 된다는 생각으로 모든 것을 실험하며 문제를 풀어낼려고 노력했다. 세상에 존재하지 않은 것을 만들어 간다는 사실이 얼마나 외롭고 힘든 작업인가. 하지만 오랜 시간 실패를 거듭하면서 조금씩 문제 해결의 실마리를 찾아가는 모습은 아름다웠다. 블랙버드 제작할 당시 마하3이라는 속력을 얻기 위해서 그들은 아직까지 사용해 본 적이 없는 미지의 재료인 티타늄을 사용한다. 엎친데 덮친격으로 일반 공구로는 티타늄을 가공하는 것이 불가능해지자 각종 공구를 새로 제작하는 작업까지 해야 했다. 스텔스기를 제작할 때는 스텔스 성능을 위해서 동체 표면을 모두 평면으로 제작하는 새로운 시도를 한다. 모든 것들이 새로운 시도의 연속일 뿐이다. 무엇보다 스컹크웍스는 경영과 연구개발을 독립시켜 다른 외부의 간섭을 최대한 줄일려고 노력했다. 그리고 엔지니어들의 책상은 항상 비행기 제작 현장과 가까운 거리에 두어 모든 문제를 즉각 처리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었다. 스컹크웍스의 이런 시스템은 이 땅의 모든 개발자, 엔지니어에게 시사하는 바가 크다고 생각한다. 켈리와 벤 리치의 리더십 또한 개발자인 나에게 많은 생각을 갖게 했다. 특히 '적절한 시기에 잘못 내린 결단은 안한는 것보다 낫다'는 켈리의 말은 상당히 인상 깊었다. 만약 당신이 지금하고 있는 일에 열정이 많이 줄어들고 의욕이 상실되었다면 이 책을 읽어보며 그들의 열정을 느껴 보는 것도 괜찮을 듯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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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도영~
사막에서 오..
by 피아골 at 03/13 잘지내지? 바쁜 와중에.. by 도령이 at 03/12 근데 아직도 밧데리가 .. by 피아골 at 09/09 발끈하긴... 계속 눈에.. by 피아골 at 08/21 영어쓰지마-_- by 도령 at 08/20 도영이 돌아왔다! -_-; by 피아골 at 07/12 오빠가 돌아왔다. 추천!.. by 도령이 at 07/12 이런 오늘도.... 10:00 정.. by 피아골 at 07/11 굳! ^*^ by 눼 at 07/07 오늘 KBS 스페셜로 또 .. by 피아골 at 06/05 |